간단 건강 수삼 닭곰탕
복날 삼계탕 대신, 30분 만에 뚝딱! 쌉싸름한 수삼과 닭의 깊은 풍미를 담은 건강 닭곰탕 레시피
초복, 중복, 말복! 뜨거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도 좋지만, 바쁘거나 간단하게 즐기고 싶을 땐 볶음용 닭 한 팩과 6년근 수삼 한 뿌리로 근사한 닭곰탕을 끓여보세요. 황기와 대추를 함께 넣어 깊고 은은한 감칠맛을 더했으며, 30분만 끓여도 뽀얗고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날 미리 끓여두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든든한 보양식이 됩니다.
주재료- 볶음용 닭 1kg (한 팩)
- 6년근 수삼 1뿌리
- 건 황기 2줄기
- 건 대추 5알
- 물 12컵 (약 2.4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곰탕의 풍미를 더해줄 건 황기 2줄기를 준비합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황기 한 봉지를 구매하여 2줄기 정도를 사용했어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냄비 바닥에 깔아주세요.
Step 2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던 6년근 수삼 한 뿌리를 꺼내 살짝 해동시켜 줍니다. 수삼은 깨끗하게 씻어 흙을 제거한 후, 1~2cm 두께로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수삼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닭곰탕에 깊이를 더해줄 거예요.
Step 3
썰어둔 수삼과 함께 씻은 대추 5알을 냄비에 넣어줍니다. 대추는 은은한 단맛과 함께 닭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Step 4
이제 12컵 (약 2.4L)의 물을 냄비에 붓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센 불에서 끓일 준비를 합니다.
Step 5
볶음용으로 손질된 닭 1kg 한 팩을 준비합니다. 닭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핏물을 제거하고, 너덜한 껍질이나 눈에 띄는 기름 덩어리는 깔끔하게 떼어내주세요. 뼈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핏덩이까지 제거해주어야 국물이 깔끔하고 탁하지 않게 우러납니다.
Step 6
물 12컵을 붓고 냄비 뚜껑을 닫은 후,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전체적으로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Step 7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닭을 냄비에 넣어줍니다.
Step 8
닭을 넣은 후에도 센 불을 유지하며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이때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불순물이나 거품은 꼼꼼하게 걷어내주세요. 국물을 맑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Step 9
거품을 제거한 후에는 냄비 뚜껑을 살짝 열어놓고 불을 중불로 줄여줍니다. 이 상태로 30분 동안 은근하게 끓여 닭의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합니다.
Step 10
30분 후, 뽀얗고 진한 닭곰탕 국물이 완성되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전날 미리 끓여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데워 먹으면 국물이 훨씬 더 깊고 진해진답니다. 저도 이날은 전날 미리 끓여두었어요.
Step 11
완성된 닭곰탕을 먹기 좋은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냅니다. 송송 썬 대파를 넉넉히 올리고, 취향에 맞게 소금과 후추로 간을 조절하여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어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