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별미, 노릇하고 바삭한 늙은 호박전 레시피
제철 늙은 호박으로 만드는 최고의 가을 간식, 늙은 호박전
풍성한 가을, 텃밭에서 수확한 늙은 호박으로 맛있는 호박죽, 호박떡, 그리고 최고의 별미인 늙은 호박전을 만들어 보세요! 늙은 호박은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갈치조림에 애호박 대신 넣으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다만, 늙은 호박은 크기가 크고 껍질이 단단해 손질이 다소 어렵고, 하나를 손질하면 한 번에 다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요리가 바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낸 늙은 호박전이랍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큼직한 늙은 호박을 쉽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호박전 재료- 늙은 호박 1/2개
- 소금 약간
- 튀김가루 1/2컵
- 차가운 물 1/2컵
- 식용유 넉넉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늙은 호박을 골라주세요.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손질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흐르는 물에 겉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늙은 호박 표면에 하얗게 보이는 것은 농약이 아니라 호박 고유의 분이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Step 2
늙은 호박은 단단하고 크기가 커서 꼭지를 자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꼭지 부분을 피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다음 과정이 수월해집니다.
Step 3
자른 호박을 뒤집어 숟가락을 이용해 호박씨와 속을 깨끗하게 긁어냅니다. 씨를 모두 제거한 후, 호박을 5~6등분으로 나누어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껍질을 벗기기 더 편리합니다.
Step 4
이제 껍질을 제거할 차례입니다. 칼을 비스듬히 눕혀 껍질을 깎아내듯이 벗겨냅니다. 늙은 호박 껍질은 두껍고 단단하므로, 칼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작업해주세요.
Step 5
껍질을 모두 벗겨낸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줄 준비를 합니다. 먼저, 채칼을 이용해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이렇게 얇게 썰면 나중에 전으로 부쳤을 때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Step 6
슬라이스한 호박을 한 번 더 칼로 가늘게 채 썰어줍니다. 최대한 얇고 균일하게 썰어야 전이 타지 않고 골고루 익으며,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7
곱게 채 썬 늙은 호박 (1/2개 분량)을 커다란 볼에 담아줍니다. 여기에 소금을 약간 뿌려 호박의 수분을 살짝 빼주고 간을 더해줍니다. 약 5분 정도 그대로 두어 간이 배도록 합니다.
Step 8
호박이 잠시 절여지는 동안, 튀김가루 1/2컵과 차가운 생수 1/2컵을 준비합니다.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튀김옷이 더 바삭해집니다.
Step 9
절여진 호박에 튀김가루와 차가운 물을 붓고 손으로 조물조물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튀김가루는 호박 채가 서로 살짝 붙을 정도로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튀김옷 맛이 강해져 호박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습니다.
Step 10
이제 팬을 중불로 달구고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줍니다.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늙은 호박 반죽을 얇게 펴서 팬에 한 겹씩 올려줍니다. 너무 두껍게 올리면 속까지 익히기 어렵습니다.
Step 11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냅니다. 중간 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타지 않고 속까지 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맛있는 늙은 호박전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