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게 썬 무말랭이와 곱창김의 환상 궁합 무침
가늘게 썬 무말랭이와 김으로 만드는 감칠맛 나는 밑반찬 레시피
햇볕에 정성껏 말린 가늘게 썬 무말랭이에 고소한 곱창김을 더해 만드는 별미 무침이에요. 무생채용으로 썰어 말린 무말랭이는 식감이 독특하고, 일반 무말랭이보다 빨리 불고 양념도 잘 배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향긋한 김과 달큰한 무의 조화로운 맛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간단하지만 특별한 무침 요리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보세요.
재료- 가늘게 썬 무말랭이 (직접 말린 것) 2줌
- 곱창김 7장
- 양조간장 2큰술
- 홍게간장 또는 저염 간장 2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맛술(미림 등) 1큰술
- 올리고당 3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쪽파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무를 준비합니다. 생채용으로 썰듯 얇게 채 썰어주세요. 채 썬 무는 채반에 겹치지 않게 널어 햇볕이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줍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라면 실내에서도 3~4일 정도면 꾸덕하게 잘 마른답니다. (직접 말린 무말랭이를 사용하실 경우 이 과정은 생략 가능합니다.)
Step 2
잘 말린 무말랭이를 찬물에 담가 10분 정도 부드럽게 불려줍니다. 일반 무말랭이는 20분 정도 불리는 것이 좋지만, 채 썰어 말린 무는 얇기 때문에 불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세요. 너무 오래 불리면 식감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3
불린 무말랭이의 물기를 두 손으로 힘껏 짜줍니다. 이때 너무 꽉 짜기보다는 약 20% 정도의 수분감이 남아있도록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촉촉함이 남아있어야 나중에 김과 버무렸을 때 양념이 고루 잘 배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Step 4
볼에 물기를 짠 무말랭이를 담고, 양조간장 2큰술과 올리고당 3큰술을 먼저 넣어줍니다. 이렇게 간장과 단맛을 먼저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양념이 무에 훨씬 잘 스며든답니다.
Step 5
양념이 잘 섞이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약 10분 정도 그대로 두어 무에 양념이 충분히 배도록 해주세요. 이 과정에서 무의 달큰함과 간장의 감칠맛이 어우러집니다.
Step 6
이제 김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마른 팬을 중약불로 달궈 김을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김에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고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재빨리 구워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7
잘 구워진 김은 한 김 식힌 후,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약 2~3cm 조각)로 잘게 뜯어줍니다. 김의 모양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다뤄주세요.
Step 8
마지막으로, 양념에 재워둔 무말랭이에 남은 양념 재료(홍게간장 또는 저염 간장, 고춧가루, 맛술, 다진 마늘, 다진 쪽파, 참기름, 통깨)를 모두 넣고, 준비해 둔 김 조각들을 넣어줍니다. 김을 한 번에 다 넣기보다는 한 줌씩 넣어가며 조물조물 무쳐주면 김의 숨이 죽는 것을 조절하면서 양념이 골고루 잘 섞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숨이 죽으면 다음 김을 넣어 섞는 식으로 과정을 반복하여 모든 김과 무말랭이가 잘 어우러지도록 맛있게 무쳐주세요. 완성된 무침은 바로 드셔도 좋고, 냉장고에 잠시 두었다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